뮌헨 백4, 1시즌 끝나고 붕괴?…“레알이 원한다”
개막 전 최강의 수비진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한 시즌 만에 붕괴할까. 뮌헨의 주전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23)가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데이비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 않다. 동시에 그의 에이전트는 뮌헨과 오랫동안 접촉하지 않았다”면서 “2025년까지 계약된 데이비스는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지난여름 빌트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데이비스의 에이전트가 지난여름 보인 행보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데이비스의 측근은 여러 차례 그의 이적을 부추긴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계약 만료까지 2년밖에 남은 데이비스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는 이유로 그의 에이전트를 지목한 셈이다.
실제로 데이비스의 레알 이적설은 하루아침 일이 아니다.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춘 그는 월드클래스 왼쪽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마침 레알은 마르셀루 이후 페를랑 멘디·프란 가르시아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스가 이 공백을 메울 최우선 후보로 꼽힌 배경이다.
한편 매체는 독일 현지 보도를 인용,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구단 최고 연봉자가 되길 원한다. 데이비스의 연봉은 세후 700만 유로(약 100억원)인데, 일부 선수들은 그 2배에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뮌헨은 데이비스를 매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뮌헨은 약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2025년 자유계약(FA)으로 떠나지 않도록 요구 이적료를 낮출 수도 있다”라고 점쳤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9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95억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나이는 만 18세에 불과했다.
데이비스는 첫 시즌 주로 교체로 나섰지만, 이듬해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9~20시즌 공식전 46경기에 나섰고, 3골과 9개의 도움을 보탰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경기 4도움을 보탰는데, 16강 첼시(잉글랜드) 8강 바르셀로나(스페인) 4강 리옹,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이상 프랑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쳐 주목받았다. 해당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삼관왕)의 위업도 달성했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에도 공식전 16경기 나서며 3개 도움을 추가했다. 주로 왼쪽 수비수로 나서는 김민재와도 자주 공을 주고받는다. 데이비스 역시 올 시즌 뮌헨의 모든 공식전에 나서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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