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서건창·강백호·이재원 제외, 한국시리즈 30인 엔트리 발표

윤승재 2023. 11. 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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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서건창-KT 강백호. IS 포토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엔트리가 발표됐다. 

정규시즌 1위 LG와 2위 KT는 7일부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치른다. LG 트윈스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KS로 직행했고, 2위 KT는 플레이오프(PO)에서 NC 다이노스를 3승 2패로 꺾고 창단 후 두 번째로 KS 무대에 올라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0승 6패로 LG가 우위에 있다.

두 팀은 1차전 하루 전날인 6일, 30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내야수 서건창(LG)과 외야수 강백호(KT)가 제외됐다. 올 시즌 44경기에서 126타석 타율 0.200에 그친 서건창은 시즌 막판에도 반등에 실패하며 결국 엔트리에서 빠졌다. 강백호는 PO 청백전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입고 이탈했다. 회복까지 3주가 걸릴 예정이었기에 KS에서도 빠졌다. '잠실의 빅보이' LG 내야수 이재원도 엔트리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행사를 마친 양팀 선수 감독들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이날 행사는 LG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오지환 임찬규, kt에서는 이강철 감독과 박경수 박영현이 참석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미디어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T와 LG의 KS 1차전은 7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06.


KT는 PO 엔트리 그대로 KS에 나선다. LG는 KT보다 한 명 많은 14명의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내야수는 문보경과 정주현, 오지환, 김민성, 손호영 5명으로 꾸렸고, 외야수는 박해민, 김현수, 홍창기, 문성주, 오스틴, 신민재, 안익훈, 최승민 등 8명을 포함시켰다. 

한편, LG는 7일 1차전 선발로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마운드에 올린다. 켈리는 후반기 12경기에서 4승 2패 ERA 2.90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에 KT를 상대로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페넌트레이스에서도 잘해줬다. 시리즈를 준비하면서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구종을 개발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3 KBO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만루 정수빈을 외야플라이로 잡아낸 켈리가 박수를 치며기뻐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8.31/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NC다이노스와 kt위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2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4회말 고영표가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2/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낙점했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이라는 출중한 외국인 원투펀치가 있지만, 두 선수를 플레이오프(PO) 4·5차전 선발로 모두 소진하면서 KS 1차전에 내보낼 수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로테이션상 고영표밖에 없었다. 깜짝 발표를 하려다가 순리대로 하기로 했다"라고 고영표를 1차전 선발로 낙점한 이유를 전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12승 7패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21개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KBO 제공


잠실=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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