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어찌하나”… ‘금값’ 천일염 물가부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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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식품과 농수산물에 이어 천일염·고등어 등 수산물의 가격도 급등하면서 정부가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15%가량 오른 천일염 등 수산물 7종의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가 안정대응반'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천일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여러 방도로 손을 쓰고 있다.
정부는 천일염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1만t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지난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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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식품과 농수산물에 이어 천일염·고등어 등 수산물의 가격도 급등하면서 정부가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15%가량 오른 천일염 등 수산물 7종의 물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물가 안정대응반’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관리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이다. 현재는 7종이지만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이 있으면 더 늘어날 수 있다. 물가 안정대응반은 일일 가격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현장 중심 상황 점검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수산물 물가는 지난 2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굵은 소금 5kg 소매가는 1만3564원으로 1년 전(1만1828원)과 비교해 15% 비싸다. 평년(8435원)과 비교하면 61% 높은 가격이다.
특히 천일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정부는 여러 방도로 손을 쓰고 있다. 천일염은 김장의 주재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천일염 가격을 지난해 수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1만t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지난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해수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에 국산 정부 비축 천일염 최대 5000t을 우선 공급한다. 현재 시중 가격(10㎏ 기준 약 3만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 판매한다. 해수부는 국산 비축 물량 외에도 수입산 천일염을 5000t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해수부 외에도 정부 각 부처는 밥상 물가 잡기에 총동원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주요 식품의 물가를 품목별로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TF는 라면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우유 등 7가지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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