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드론·UAM 실증도시 메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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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가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엑스포로 우주와 드론산업에 이어 UAM 항공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성장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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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행체 분야 주도권 선점 성장 발판 마련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과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가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로 고흥군은 우주에 이어 드론·UAM 실증도시 메카로 비상하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민선 8기 항공산업 육성의 힘찬 날개짓을 대내외 공표하는 성과와 평가를 받았다.
엑스포는 크게 UAM존과 드론존으로 구역을 나눠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고흥 드론·UAM과 함께 미래를 현실로’라는 주제로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이 마련된 곳은 고흥의 강점인 항공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으로써 고흥의 미래 100년 먹거리 첨단 항공산업 전초기지 거점 장소이다.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기업은 71개 기업이며, 접근성이 좋지 못한 장소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임에도 많은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롯데, 대한항공, SK텔레콤 등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기업들이 모두 전시에 참여해 우수한 콘텐츠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고, 고흥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가졌다.
K-UAM 참여기업 전시관에는 UAM 기체와 버티허브 모형, UAM 예약플랫폼, 완전 자율주행차 등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UAM 가상현실 체험은 체험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사람들로 긴 줄을 이루기도 했다.
UAM존 구간에 국내 최초로 조성된 버티포트와 신속 보안 검색 장비와 최신 스마트 인증장비를 갖춘 세계 최초의 UAM 승객 터미널은 비록 가까이서 볼 순 없었지만, 엑스포를 찾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엔 충분했다.
또, 고흥드론센터에 마련된 드론존 실외 체험장에는 매일 2차례씩 국내기술이 90% 이상 적용된 Voltline社의 SKYLA 기체로 비행 시연이 실시돼,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기업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드론 특별전시체험관에 마련된 가상현실 체험 공간과 드론 실외 체험장에 마련된 팝드론, 드론볼링, 로봇코딩 등은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드론존에서는 국내 우수기업인과 산업전문가를 만나볼 수 있는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데이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고, 드론 시연 행사가 펼쳐져 드론을 잘 모르던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또한, 드론존에서 전시를 한 업체들은 고흥군 홍보관을 방문해 고흥의 비행 항공인프라에 감탄하며, 고흥군의 투자 여건과 관련 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고흥드론센터 4층 구내식당에 마련된 군 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맛과 가격 잡은 향토음식관과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마련된 셔틀버스 운행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엑스포 기간에 전국 규모의 드론 낚시대회와 드론 축구대회가 열렸고, 엑스포 개막기념으로 1000대 규모 녹동항 드론쇼 공연을 펼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엑스포로 우주와 드론산업에 이어 UAM 항공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성장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첫걸음마를 띤 이번 엑스포에 다소 아쉽고 부족한 부분은 내년에 더 알차게 보완 개선하면서, 해외업체 참여 증대와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들 세미나를 개최해 국제적인 엑스포 행사로 확장하고, 수출상담회 등 산업 엑스포로서 기능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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