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매출 32.7% ‘뚝’…데브시스터즈 적자 지속

이영재 2023. 11. 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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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데브시스터즈는 6일 K-IFRS 연결기준 2023년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를 바탕으로 미래 실적 개선에 우선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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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에 주력
쿠키런 IP 기반 차기 게임 출격 준비
지스타에선 ‘쿠키런 모험의 탑’ 전시
데브시스터즈 CI. 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7%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데브시스터즈는 6일 K-IFRS 연결기준 2023년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348억원, 영업손실 180억원, 당기순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선보인 ‘브릭시티’와 ‘사이드불릿’ 등 신규 IP 기반 신작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탓이다. 아울러 쿠키런 차기작 및 IP 사업 확장에 따른 개발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손실폭은 더욱 증가했다.

다만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지표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일부 공인 매장 대상 선주문 판매로 신규 매출원이 추가됐다.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를 바탕으로 미래 실적 개선에 우선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쿠키런 IP를 중심으로 신작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높인다.

대표적으로 지난 9월 중국 2차 테스트 시작과 함께 사전 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한 ‘쿠키런: 킹덤’은 이후 한 달 간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퍼블리셔와 중국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한다.

3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된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 쿠키런 IP 기반 차기 게임 출시 등으로 반전을 모색한다. 데브시스터즈

아울러 TCG 및 VR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신규 게임 사업에도 지속 집중한다. 쿠키런 최초의 VR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는 한국 시간 기준 12월 1일로 런칭을 확정하고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챕터1을 선보인다. 최근 신규 디바이스 발매로 국내외 VR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5000만명의 VR 기기 유저를 확보한 미국을 거점으로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9월 국내 선출시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최근 용산 아이파크몰 및 일산 이마트 더타운몰에서 활발히 리그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신규 스타터팩 추가, 대규모 이벤트 개최, 내년도 글로벌 진출 및 서비스 확장 계획 발표 등을 연이어 추진할 예정이다. 

쿠키런 IP 기반 차기 게임 라인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출격한다.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은 오는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 출전과 함께 글로벌 유저 대상 첫 테스트도 17일부터 진행한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은 쉽고 경쾌한 퍼즐 플레이와 높은 퀄리티의 스토리 애니메이션으로 몰입감을 더하며 장르 및 팬덤 확장을 노리고 있다.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캐주얼한 난투 PvP에 더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유저층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버전을 먼저 선보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전략을 수정했다”면서 “그에 따라 조작성 및 플레이 경험, 비즈니스 모델 등의 개선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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