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 이준혁, '비질란테'에 쏠리는 관심 "부담 덜 해" [종합]

윤현지 기자 2023. 11. 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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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와 '비질란테'의 차이를 설명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다는 이준혁은 "반대 역할이 주는 즐거움이 있었고, 비슷한 시기에 '범죄도시3'를 같이 찍었기 때문에 반대되는 느낌이 양쪽에 좋은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배우가 된 이준혁은 "('비질란테'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남)주혁이, 유지태 형님, 소진 선배도 계시지 않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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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와 '비질란테'의 차이를 설명했다.

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최정열 감독이 함께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이준혁은 '비질란테'에서 비질란테의 추종자이자 재벌 2세인 조강옥 역을 맡았다. 세련된 모습과 자유분방한 광기를 넘나들며 빌런 같으면서도 빌런이 아닌 독특한 캐릭터다.

그는 "캐릭터가 과장돼 있다"면서도 "오히려 다큐멘터리나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형화된 상태로 살지 않는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로와도 되는 캐릭터지만 현실에 존재하기 때문에 작품의 리듬감을 해친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감독님께 제한을 걸어달라고 부탁을 드리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다는 이준혁은 "반대 역할이 주는 즐거움이 있었고, 비슷한 시기에 '범죄도시3'를 같이 찍었기 때문에 반대되는 느낌이 양쪽에 좋은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배우가 된 이준혁은 "('비질란테'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남)주혁이, 유지태 형님, 소진 선배도 계시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어 "'범죄도시'라는 작품에 감사한 부분이 있고, 그것이 통해서 '비질란테'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겸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같은 범죄물이라고 할 수 있지만 '범죄도시'는 권선징악을 하는 내용이고, 이 작품은 '한 번 가보자'는 의미가 크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과연 (범죄를 사적으로) 처단하는 게 좋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것을 내세우고 끝까지 가보자는 거다. 조헌, 최미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고 조강옥처럼 즐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각각 시각이 다른 것 같다. 저도 '비질란테'를 보고 나서 생각할 것들이 더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비질란테'는 오는 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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