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출산·육아 관련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 펼쳐

경북 영주시가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가임기 여성부터 출산가정까지 시기별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축복받은 우리아기 희망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24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안전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임산부 교실을 운영해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 사업도 확대했다. 체외수정 시술비(신선배아 1~9회, 최대 150만 원, 동결배아 1~7회 70만 원), 인공수정(1~5회, 최대 40만 원)을 1인당 최대 총 21회까지 지원한다.

또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지원을 위해 자택에서 산후조리를 희망하는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주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도 확대했다. 산모는 최대 15일간 200여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 중이다.

도 최초로 지원한 산후조리비 100만 원과 출생축하금 50만 원은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출산장려금은 ▲ 첫째아 매월 20만 원(12개월) ▲ 둘째아 매월 30만원(24개월) ▲ 셋째아 이상은 매월 50만원(36개월)을 지원한다.

6일 기준 출생장려금은 5594명(연인원)에게 18억4000만 원을 지급했고 산후조리비는 230명에게 2억3000만 원을 지원했다.

모든 출산가정에 국민행복카드(바우처)로 지급하는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도 신생아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 분만취약지 산부인과(영주기독병원) 운영으로 24시간 출산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권경희 영주시 보건소장은 “가임기·임산부·영유아 영양제 지원, 출산육아용품 대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출산장려지원 사업 등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 육아까지 맞춤형 출산장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