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인 최초 MLB 골드 글러브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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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는 6일(현지시각) 발표한 2023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내야수로 범위를 좁히면 김하성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김하성과 함께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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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김하성의 골드 글러브 수상을 발표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는 6일(현지시각) 발표한 2023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김하성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골드 글러브는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957년 제정됐다. 구단별 감독과 코치 6명씩 투표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 수비 통계 자료(SDI)를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앞서 '만능 야수'를 뜻하는 유틸리티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췄던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경쟁자를 물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야수의 다재다능함" 김하성, 황금장갑 꼈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도 후보에 올랐으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가 수상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1경기, 3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18경기에 출전하며 샌디에이고의 내야진을 이끌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을 놓쳤던 김하성으로서는 1년 만에 아쉬움을 말끔히 풀었다.
내야수로 범위를 좁히면 김하성은 아시아 선수 최초의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 외야수로는 앞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김하성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내야수의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라며 수비수가 얼마나 실점을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인 DRS를 볼 때 김하성은 2루수로 10, 3루수와 유격수로는 3개씩 모두 합쳐 16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는 2루수로서도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호너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역할 가리지 않는 '만능 내야수'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새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2루수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2루에서도 변함없는 수비력을 보여줬고, 팀 사정에 따라 유격수와 3루수를 맡았다. 또한 약점이었던 타격까지 살아나면서 출전 기회가 대폭 늘어난 것도 골드 글러브 수상에 도움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김하성과 함께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더 나아가 김하성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실버 슬러거 수상에 도전한다.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에서도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공수 겸장'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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