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염색한 적 없는데요” 지드래곤, 검정색 머리로 등장

정진영 2023. 11. 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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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논현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1.06/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이 마약 혐의에 대해 처음으로 경찰 앞에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를 찾았다. 마약 혐의와 관련해 첫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지드래곤은 단정한 슈트에 검정색 머리를 하고 취재진 앞에 섰다. 자칫 염색이나 탈색을 할 경우 마약 혐의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오인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사전에 불식시킨 행보였다.

지드래곤은 염색과 탈색을 언제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앞서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고 간이 시약 검사 등을 통해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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