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질 때 '운동' 하면… 살 더 잘 빠지는 이유

이해나 기자 2023. 11. 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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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외출을 잘 안 하면서 활동량이 떨어진다.

하지만 추울 때 운동하면 더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실제 여름보다 겨울에 운동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

그러면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여름과 같은 수준의 운동을 해도 살이 더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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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운동을 하면 여름보다 더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추워지면 외출을 잘 안 하면서 활동량이 떨어진다. 거기다 붕어빵 같은 겨울철 간식을 먹다 보면 몸매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추울 때 운동하면 더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실제 여름보다 겨울에 운동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 날이 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속 체지방을 더 많이 연소해 열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면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증가해 여름과 같은 수준의 운동을 해도 살이 더 잘 빠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겨울에 기초대사량은 여름보다 10% 높아지는데 이는 밥 반 공기 열량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또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 따르면 15도 이하 기온에 10~15분만 몸이 노출돼도 약 1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추운 환경에서는 근육과 관절이 수축하기 때문에 운동 중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준비운동을 빼놓으면 안 된다. 준비운동은 되도록 밖에 나가기 전 실내에서 한다. 운동복은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다. 활동하기에도 좋고, 운동 중 열이 오르면 겉옷을 벗어 온도 조절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귀마개, 장갑,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단, 고혈압 환자는 겨울에 실외 운동보다 실내 운동을 권장한다. 갑자기 추운 실외로 나갈 때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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