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 정범식 감독 “윤상이 준 음악 듣고 눈물…앤톤은 데뷔 전 참여” [인터뷰②]
이세빈 2023. 11. 6. 12:41
영화 ‘뉴 노멀’의 정범식 감독이 윤상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뉴 노멀’의 연출을 맡은 정범식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를 그린 작품이다. ‘기담’, ‘곤지암’ 등으로 한국 공포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다.
윤상은 ‘뉴 노멀’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여기에 윤상의 아들이자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라이즈 앤톤도 ‘뉴 노멀’ 음악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정범식 감독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누구에게 맡겨야 하나 고민이 있었다. 코로나19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그때 윤상의 ‘달리기’를 들었다. 이후 윤상에게 연락해 영화음악을 제안했더니 흔쾌히 수락해줬다”며 윤상과 작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뉴 노멀’에서 연진(하다인)이 세 번의 퇴근을 하는데 두 번째 퇴근에서는 숭고함이 묻어났으면 했다. 이걸 윤상에게 전달하면서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윤상이) 준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코드를 짚어내는 게 천재적”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윤상의 아들 앤톤의 영화음악 참여에 대해 “(앤톤이) 아이돌이 되기 전이었다. 어느 날 윤상이 훈(최민호) 에피소드의 로맨스 음악 2~3곡에 아들도 참여했다고 했다. 되게 수줍게 말했는데 영화 개봉할 때쯤 아들이 앤톤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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