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김지수+AG 금메달 황재원…올림픽대표팀 프랑스 원정 명단 확정 [오피셜]

김현기 기자 2023. 11. 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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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소속 김지수와 스코틀랜드 셀틱에 몸 담고 있는 권혁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정상빈이 내년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및 본선을 겨냥한 황선홍호의 이달 프랑스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 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 예선에 해외파를 부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도 해외파 선수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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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소속 김지수와 스코틀랜드 셀틱에 몸 담고 있는 권혁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정상빈이 내년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및 본선을 겨냥한 황선홍호의 이달 프랑스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황 감독이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24명의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결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3일 프랑스로 출국하며 20일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17일엔 현지 프로팀과 연습 경기도 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종목에서 각 팀 엔트리 총 22명이며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팀당 3명에 한해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집어넣을 수 있다.

하지만 내년 4월 카타르에서 벌어지는 아시아 최종예선(23세 이하 아시안컵)은 엔트리 전원을 200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만 짜야 한다. 이에 따라 황 감독은 당장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U-23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대회에선 총 16개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상위 3팀에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이번 소집 명단엔 해외파 김지수, 권혁규, 정상빈 외에 지난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고영준(포항),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이 포함됐다. 180cm의 단신 골키퍼 신송훈(김천), 전북 미드필더 오재혁,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 푸스카스(최고의 골) 후보에 오른 강성진(서울) 등도 이름을 올렸다. 

김선호(부천)와 이강희(경남)는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됐다.

다만 2001년생으로 황선홍호 합류가 가능한 나이인 이강인은 빠졌다. 이강인은 같은 시기 열리는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싱가포르전(홈), 중국전(원정)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이 본선에 오를 경우, 이강인을 차출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마침 이강인의 소속팀인 PSG 연고지가 올림픽 개최지 파리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 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 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 예선에 해외파를 부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소집에서도 해외파 선수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호가 이번에 붙게 되는 프랑스 U-21 대표팀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을 한 번씩 차지했던 레전드 공격수 앙리가 지휘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앙리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아래서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를 하다가 대회 직후 사임하고 방송 활동에 전념했다. 그러다가 프랑스 U-21 대표팀을 지난 8월부터 맡고 있다. 앙리와 함께 아스널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가엘 클리시가 코치를 맡고 있다.

앙리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지휘봉을 잡게 되며 현재는 2025년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U-21 유럽선수권 예선에 집중하고 있다. 프랑스는 U-21 유럽선수권 예선에서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프랑스는 프랑스축구협회(FFF)가 운영하는 클레르-퐁텐 축구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유망주가 끝없이 쏟아져 나온다. 이에 따라 황선홍호 입장에선 프랑스전이 조직력 정비는 물론 본선에 오를 경우 경쟁력을 점검하는 무대로도 손색이 엾을 전망이다.

◆올림픽 대표팀 프랑스 친선경기 참가 명단(24명)

골키퍼 :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김천)

수비수 : 김지수(브렌트퍼드) 김선호 서명관(이상 부천) 김주환(천안) 변준수(대전)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미드필더 : 권혁규(셀틱) 강성진 백상훈(이상 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 안재준(부천) 오재혁(전북) 이강희(경남) 전병관(대전) 황재원(대구)

공격수 : 정상빈(미네소타) 허율(광주)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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