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떨어지고”…대구서 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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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내린 대구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6분께 남구 명덕로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지는 등 오전 10시 기준 대구에서 모두 14건의 강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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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부터 기온 ‘뚝’…내일 한파특보 발효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6분께 남구 명덕로에서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지는 등 오전 10시 기준 대구에서 모두 14건의 강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 26분 달서구 월곡로에서는 “간판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9시 21분에는 달서구 성서서로19길에서 간판이 기울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서 오전 3시 29분 중구 동성로에서는 옥상에 설치된 천막이 떨어졌고, 5시 7분에는 수성구 지범로에서 건물 창문이 강풍에 파손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대구·경북 주요 지점의 최대 순간풍속은 칠곡 가산 20.9㎧, 군위 소보 19.6㎧, 달성 옥포 19.4㎧, 포항 죽장 18.7㎧, 울릉도 18.5㎧, 울진 죽변 17.3㎧, 청도 16.9㎧, 안동 길안 16.6㎧, 경주 토함산 16.2㎧, 청송 현서 16㎧, 울진 금강송 15.4㎧, 구미 선산 13.7㎧, 문경 동로 13.2㎧, 영덕 13㎧, 경산 13㎧, 대구 11.3㎧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7일) 대구·경북의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15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북 북동내륙 및 북동산지에 한파특보를 내렸다.
내일 예상 최저기온은 봉화 3도, 영주 4도, 안동 6도, 대구 8도 등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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