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미디어데이, 고영표→박영현 '왜?'
윤승재 2023. 11. 6. 11:51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 참가 선수가 바뀌었다. 투수 고영표 대신 박영현이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LG와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6일 미디어데이를 갖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선 양 팀 감독과 함께 LG는 오지환과 임찬규가, KT는 박경수와 박영현이 참석할 예정이다.
애초 미디어데이에 참가할 선수는 박영현이 아닌 고영표였다. 하지만 미디어데이 하루 전인 5일 저녁, KT가 참가 선수를 변경했다. KBO에 따르면, 고영표는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 스케줄로 불참해 박영현이 대신 참가하게 됐다.
고영표는 KS 1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실제로 KT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플레이오프(PO) 막판 모두 소진했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일(금) 4차전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고, 웨스 벤자민도 5일(일) 5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1차전 선발이었던 쿠에바스가 사흘 휴식 후 4차전 마운드에 오른 적은 있지만, 두 번 연속 나흘 텀(term) 등판은 사실상 무리다. 고영표가 유력하다.
등판 하루 전 미디어데이 참석은 투수에게 부담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자신이 지켜오던 루틴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KT가 KS 1차전 선발을 염두하고 참가 선수를 바꿨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12승 7패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21개를 기록한 고영표는 유독 LG만 만나면 작아졌다. 올해 4차례 만나 무승 2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1차전 선발로 나선다면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한편, KT의 필승조이자 '최연소 홀드왕(32개)'에 오른 박영현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와 함께 미디어데이까지 참석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영현은 지난해 가을야구(준플레이오프)에서 역대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19세 6일)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활약하며 KT의 리버스 스윕 드라마에 일조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라이머‧안현모, 결혼 6년 만 이혼…“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공식입장] - 일간스포츠
- 이상민 “엄마 사랑해”…‘미우새’, 故 임여순 여사 추모 “명복을 빕니다” - 일간스포츠
- [TVis] 이동건 “별명이 ‘의자왕’…연애 포기, 로아에 미안해” (미우새) - 일간스포츠
- “마약 안해” 혐의 적극 부인 지드래곤, 오늘(6일) 첫 경찰조사 - 일간스포츠
- [TVis] ‘강혜정♥’ 타블로 “딸 하루, 중1…엄마 닮아서 다행이라고” (미우새) - 일간스포츠
- [TVis] 지석진, ‘하차’ 전소민에 “기사 엎으면 된다” 번복 권유 (런닝맨) - 일간스포츠
- “꿈만 같은 곳”…임영웅, 내년 5월 상암월드컵경기장서 ‘단독 콘서트’ - 일간스포츠
- 부자연스러운 SSG의 감독·세대 교체가 선수단에 주는 메시지 - 일간스포츠
- ‘깜짝 발탁’ 기대 어려운 클린스만호…10월과 '똑같은 명단' 꾸려 첫 실전 나설까 - 일간스포츠
- [IS시선] 박지윤·최동석 이혼 둘러싼 루머…'사람에 대한 존중'은 잊었나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