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 코리안 빅리거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슈퍼스타' 베츠 제쳤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PSN은 6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각 포지션(유틸리티 포함)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에서 리그 대표 선수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쳤다.
김하성은 올 시즌 멀티 수비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2루수로 857과 3분의 2이닝, 3루수로 253과 3분의 1, 유격수로 15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총 실책은 7개에 불과했다.
골드글러브는 감독과 코치의 투표 결과가 75%,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가 25% 반영된다. 김하성이 타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수차례 호수비로 명장면을 연출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MLB 대표 스타플레이어 베츠를 제친 이유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2022)은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뒤 이 포지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댄스비 스완슨에 밀려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올 시즌은 AL 대표 유격수 젠더 보가츠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며 유격수에서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김하성은 2루수에서도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며 다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미 독보적인 멀티 포지션 능력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귀국 기자회견에서 "후보에 오른 만큼 꼭 수상하고 싶다"라고 수상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인 빅리거 새 역사를 썼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선 고배를 마셨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 밀렸다. MLB닷컴은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과 컵스의 빼어난 '더블 플레이' 듀오를 해낸 호너가 데뷔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라고 했다.
MLB닷컴은 호너가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 나타내는 DRS(defensive runs saved)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김하성은 DRS 부문에서 11을 기록, 호너(11)에 밀리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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