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한류 트렌드, K교육관광이 이어간다

관광공사,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 200명 방한 캠퍼스 투어 유치

춘천 남이섬에 방문한 NIS 학생들. 한국관광공사 제공

카자흐스탄 최고의 영재학교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NIS)’와 최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해당 학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총 200명이 방한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K-ETA(사전전자여행허가제도)가 17세 이하 대상으로 면제되고 NIS 학생들이 해외 유학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이번 투어는 1인당 300만 원의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178명, 인솔교사 15명 및 학부모 7명 등 총 200명이 한국을 방문해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강원대 등 총 5개 대학의 캠퍼스 투어와 더불어 입시설명회에 참석했다.

또 강원도 춘천 남이섬, 서울 경복궁·롯데월드 등 한국 대표 관광지뿐 아니라 한국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국립과천과학관도 방문했다. 이밖에 난타공연을 관람하고 K팝 커버댄스 클래스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K컬처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송선영 관광공사 알마티지사장은 “카자흐스탄에서는 2019년 동 기간 대비 86% 수준으로 회복한 올해 3만 50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카자흐스탄 영재학교 학생 및 관계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방한 교육관광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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