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여의도 삼익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2012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친 상태에서 상가소유자를 누락해 조합설립 무효 판결을 받은 바 있는 해당 사업지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신탁방식으로 선회, 2023년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재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익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탁방식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여의도 삼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10일 소유자 총회를 열고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개시 약 한 달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 85%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장점만을 앞세운 일방적 홍보보단 한국토지신탁의 그간의 성공사례와 강점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신뢰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여의도 삼익 재건축은 한국토지신탁이 여의도에 첫 발을 내디딘 재건축 현장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빠른 사업추진뿐 아니라 꼼꼼한 리스크 관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토지신탁은 정비사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발맞춰 인·허가 및 사업 단계별 (정비계획-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착공-준공) 내부관리강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대내외 시장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업 수주를 위한 검토뿐 아니라 진행상황에 맞춰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를 사전 공유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관리 정책을 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업계 내 독보적인 리스크관리능력과 전문인력투입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철저한 사업관리에 강점이 있다”며 “향후 금융 특화 도시로서의 여의도 개발계획과 주변 아파트지구 개발계획에 맞춰 삼익 아파트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향후 신속통합기획 주민제안방식을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서울시와 영등포구 및 주민 간 의견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인·허가과정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정비법 개정 초기부터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뛰어들어 우수한 성공사례를 쌓았다. 사업대행자로 신탁사 최초 입주까지 완료한 첫 대규모 단지(2267세대)인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용운주공 재건축)’가 대표적이다.
올해 7월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은 ‘마곡 신안빌라 재건축’은 이해 관계자간 갈등을 봉합해 사업추진의 동력을 살린 케이스다. 2012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친 상태에서 상가소유자를 누락해 조합설립 무효 판결을 받은 바 있는 해당 사업지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신탁방식으로 선회, 2023년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재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중재자로서 신탁사의 역할에 충실, 이견 조율을 통해 갈등을 봉합하며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놨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속도뿐 아니라 인허가 과정에서 토지등소유자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따져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신탁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