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울려 퍼진 K팝, 고교생 공연에 열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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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K팝고등학교(교장 박병규)는 31일(현지시간)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 콩그레스센터 하모니홀에서 진행된 K팝공연을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뜨거운 현지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K팝고등학교는 독일 고등학교와 교류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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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K팝고등학교(교장 박병규)는 31일(현지시간)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 콩그레스센터 하모니홀에서 진행된 K팝공연을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
공연 현장에는 독일 청소년들이 객석 대부분을 차지해 K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현장에는 유럽 방문 중인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와 파독 근로자 50여 명, 재독 충청향우회 및 한인회 200여 명, 각국 총영사를 비롯한 현지 기관 관계자 30여 명 등 총 1700여 명이 관람했다. 특히, 파독 근로자와 간호사 50명을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K팝고등학교 학생들은 독일 현지 고등학생들과 함께 BTS(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독일은 유럽에서도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으로, 지난해 유럽 최대 규모 K팝 콘서트인' 케이팝.플렉스(KPOP.FLEX)'가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며 현지 언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FAZ))은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K팝 수도로 변모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K팝에 매료돼 매달 자발적으로 프랑크푸르트 괴테 광장에 모여 댄스 공연을 선보이는 K팝 댄스 그룹은 몇 년 전 30명 규모로 시작해 최근에는 150명이 넘는 독일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FAZ는 "몇몇 댄스팀은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함부르크나 뮌헨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올 정도"라고 전했다.
뜨거운 현지 열기를 바탕으로 한국K팝고등학교는 독일 고등학교와 교류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박병규 한국K팝고등학교 교장은 "독일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방학캠프, 유학 등을 통해 본교와 충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고 긍정적 답변과 현장 분위기를 확인했다"며 "이번 독일 방문을 계기로 독일을 거점으로 유럽연합 27개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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