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골, 이한범 데뷔·도움' 미트윌란, 한국인 활약 힘입어 4-1 대승 '리그 8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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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이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6일(한국시간) 덴마크 흐비도우레의 흐비도우레 스타디온에서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4라운드를 치른 미트윌란이 흐비도우레에 4-1 대승을 거뒀다.
미트윌란은 리그 3위(승점 27)를 지켰고, 흐비도우레는 리그 12위(승점 3)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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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미트윌란이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6일(한국시간) 덴마크 흐비도우레의 흐비도우레 스타디온에서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4라운드를 치른 미트윌란이 흐비도우레에 4-1 대승을 거뒀다. 미트윌란은 리그 3위(승점 27)를 지켰고, 흐비도우레는 리그 12위(승점 3)에 머물렀다.
미트윌란이 호조를 이어갔다. 리그 최하위인 흐비도우레를 상대로 전반 19분 조규성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다리오 오소리오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수비가 미처 걷어내지 못하자 프란쿨리누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조규성도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아담 가브리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28분 골키퍼를 속이는 깔끔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미트윌란에서 공식 대회 7경기 만에 터뜨린 득점이었다.
이날 조규성의 활약은 좋았다. 풀타임 출장하며 머리를 활용해 연계와 슈팅을 하며 미트윌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11분과 후반 3분에는 좋은 위치 선정으로 파울리뉴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 멀티골에는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43분 상대 자책골까지 더해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2분 마그누스 프레드룬에게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여유로운 상황이었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후반 43분 이한범을 교체 출장시켰다. 승리가 확정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껏 사용하지 않았던 선수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더없이 좋은 시간대였다. 이한범은 마침내 미트윌란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하자마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반 45분 오른쪽 터치라인 쪽으로 넓게 벌려서있던 이한범은 상대 수비 사이로 절묘한 침투패스를 공급했다. 좋은 움직임을 가져간 올라 브륀힐센이 1대1 기회를 맞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한범은 데뷔 약 2분 만에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한범에게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였다. 이한범은 이날 공 터치 5회, 패스 4회로 사실상 공을 못 만진 거나 다름없었다. 사실상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완벽한 패스로 연결하면서 토마스베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미트윌란도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최근 시원한 승리가 거의 없던 미트윌란은 9월 7일 덴마크컵에서 아벤라에에 13-0으로 이긴 이후 가장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덴마크컵에서 코펜하겐에 패배한 아픔도 씻어냈고, 리그 8경기 무패(5승 3무)를 쌓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사진= 미트윌란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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