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꽉 맨 네이버…내년 실적 개선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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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6일 네이버에 대해 비용 효율화로 올 상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한국투자증권도 네이버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27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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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효율화로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
한투證 "대부분 사업 수익성 개선 중"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6일 네이버에 대해 비용 효율화로 올 상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단기 매수', 목표 주가는 20만 원을 유지했다.
네이버는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와 15.1% 증가한 2조 4,453억 원과 3,80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681억 원)에 부합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통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침체에 대응한 해당 전략의 여력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며 "내년 외형 성장 둔화 전망에 따라 기존 이익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보안에 강점을 가진 B2B 서비스 뉴로클라우드는 11월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을 통한 광고 단가 및 수수료율(Take Rate) 상승에 대해서는 향후 경쟁 서비스들 대비 우위가 있음과 실수요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투자증권도 네이버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27만 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광고가 4분기에는 개선될 전망으로, 지난달부터 광고 경기가 돌아서고 있고 네이버 앱 개편에 따라 디스플레이 광고 회복 또한 기대가 가능하다"며 "커머스는 도착 보장 등 신규 솔루션 수익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광고, 커머스, 콘텐츠와 핀테크 등 대부분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및 AI 사업의 적자는 3분기 870억 원으로 늘어났으나, 데이터센터 각이 완공되며 내년 관련 비용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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