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사우디 이적 대비…리버풀, 독일 '20세 원더키드' 1300억 장전 러브콜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는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이적을 대비해 독일 원더키드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을 주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몸값이 8000만 파운드(약 1296억원)로 평가되는 레버쿠젠의 원더키드 플로리안 비르츠를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집트 축구스타 살라는 자타 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자 리버풀 레전드 반열에 든 공격수이다.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뛰기 시작한 살라는 지난 6년 동안 통산 319경기에 나와 196골 83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3번이나 차지했다.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지만 리버풀은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타깃이 되면서 조만간 살라와 결별할 수도 있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2023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여름 알 이티하드는 2022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 축구스타들을 영입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알 이티하드는 이들에 만족하지 않고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살라에게도 손을 뻗었다. 당시 영국 매체들은 "알 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2억 1500만 파운드(약 3550억원)를 제안했다"라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이적료로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알 이티하드는 오는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주최하기 전에 구단을 가능한 최고의 스쿼드로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살라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살라 영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축구선수 1명의 이적료치고 엄청난 액수였지만 살라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살라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고, 살라 본인도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다. 또 이적시장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대체자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 리버풀은 알 이티하드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다만 매체들은 이적시장 이후에도 이번 겨울과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버풀도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인 살라가 재계약에 소극적이고, 중동에서 만족할 만한 금액이 온다면 살라와 이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또 1992년생인 살라가 31살이 된 만큼 장기적인 대체자를 조금씩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리버풀이 월드 클래스 공격수 살라의 대체자로 누굴 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데일리 메일'은 레버쿠젠의 스타 비르츠를 후보로 꼽았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버쿠젠 핵심 공격수이다. 2003년생으로 이제 만 20세가 된 독일 윙어 비르츠는 현재까지 모든 대회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빅클럽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매체는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몸값이 8000만 파운드(약 1296억원)로 평가되는 비르츠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다"라며 "클롭 감독은 독일에 있는 그의 연락처를 활용해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레버쿠젠 사령탑이자 전 리버풀 미더필더였던 사비 알론소 감독은 최근 큰 주목을 이끌고 있는 비르츠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하면서 그가 받고 있는 관심이 당연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경기장에서 좋아 보이는 선수들이 있는데, 좋아 보이는 선수들이 반드시 효율적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메시가 왜 뛰어나 보이는가? 그는 간단한 패스를 하는 방법과 해야 하는 타이밍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항상 눈에 띄는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니라 가장 훌륭하고 똑똑하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며 "비르츠가 그렇게 할 수 있다. 이게 그가 훌륭한 선수인 이유이다"라고 극찬했다.
사진=PA Wire, DPA/연합뉴스, 트위터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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