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수익형 부동산… 서울 거래량 37%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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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수익형(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익형 부동산 거래 건수는 4만600건이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도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저조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건설부동산 경기 악화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신규 공급이 줄면서 수급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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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수익형(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익형 부동산 거래 건수는 4만600건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9.1% 줄었다. 서울 거래량은 6332건으로 감소 폭(36.8%)이 더 크다. 거래 금액은 약 31조7941억원으로 45.1%나 쪼그라들었다.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점포와 사무실이 대부분이다. 이런 수익형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은 건 지난해부터 급격히 오른 금리 영향이 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받았던 대출 이자에 자영업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금리, 고물가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지난 9월 자영업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6%까지 떨어졌다. 코로나19 때도 20%대를 유지하던 자영업자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수익형 부동산 소유주가 임대 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 거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점포 수요가 위축된 데다 유지·관리 비용까지 고려하면 역마진 우려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거래 냉각기에도 홀로 선전하던 숙박업소 거래마저 메말랐다. 올해 1~9월 7485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9059건)보다 17.4% 감소했다. 코로나19 당시 급매물로 나온 호텔을 상업용으로 개발하려던 투자자들도 고금리에 위축된 모습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도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저조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건설부동산 경기 악화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신규 공급이 줄면서 수급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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