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아버지 풀어달라" 디아스, 리버풀 동점골 터뜨린 뒤 절절한 속옷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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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현재 납치돼 있는 아버지를 풀어달라는 절절한 내용의 골 세리머니를 했다.
지난달 29일 디아스의 가족이 납치 사건을 겪었다.
사건 이후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의 아버지를 납치한 건 범죄조직이 아닌 콜롬비아 반군 민족해방군(ELN)일 가능성이 높다.
콜롬비아에서는 디아스 아버지의 무사 귀환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질 정도로 큰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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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가 현재 납치돼 있는 아버지를 풀어달라는 절절한 내용의 골 세리머니를 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2023-2024 EPL 11라운드를 치른 루턴이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디아스는 팀이 패배 위기에 몰려 있던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뒤 디아스는 중계 카메라를 찾더니 유니폼 안에 준비해 온 메시지를 보여주는 속옷 세리머니를 했다. 거기에는 '아버지에게 자유를'이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
납치된 아버지를 풀어달라는 메시지다. 지난달 29일 디아스의 가족이 납치 사건을 겪었다. 고향 콜롬비아에서 부모가 모두 납치됐다가 어머니는 구조되고, 아버지는 여전히 안부를 확이 하기 힘든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의 아버지를 납치한 건 범죄조직이 아닌 콜롬비아 반군 민족해방군(ELN)일 가능성이 높다. 디아스 부모가 살아 온 베네수엘라 국경 지역에서 특히 활발히 뢀동해 온 단체다. 콜롬비아에서는 디아스 아버지의 무사 귀환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질 정도로 큰 화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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