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X이주영과 박보영! 여성 콘텐츠가 강세인 11월 첫주 #신작이OnAir
판빙빙과 이주영, 국적도 분위기도 전혀 다른 두 여성 배우의 신선한 조합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된 영화 〈녹야〉. 특히 이 작품에 이주영이 출연하게 된 건 판빙빙의 제안 덕이었는데요. 한슈아이 감독과 판빙빙이 〈녹야〉를 함께 하기로 의기투합한 후 이주영에게 시나리오가 전달됐는데요. 이를 읽은 이주영은 '어렵겠다', '할 수 있을까?' 등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네요. 그때 이주영이 등장했던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야구소녀〉를 본 판빙빙이 함께 〈녹야〉에 출연해 달라는 손편지를 보냈습니다. 출연을 고민 중이던 이주영에게 판빙빙의 진심 어린 편지는 합류에 결정적 계기가 됐고요.
〈녹야〉는 인천 여객항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며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이방인' 진샤(판빙빙)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밤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려요. 영화 제목과 이주영의 캐릭터 이름 '초록머리 여자'에서 느껴지듯,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색 중에서도 초록색이 키 컬러입니다. 등장인물들이 유독 소주에 떡볶이를 곁들여 먹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터라, 벌써 이 조합에 '녹야 정식'이라는 이름도 붙었는데요. 관람 후에 '녹야 정식'과 함께 영화의 여운을 즐겨 보는 것도 좋겠군요.
개봉일11월 1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내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해 첫 근무를 시작한 3년차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사람 이야기가 담겼는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재규 감독, JTBC 〈힙하게〉와 〈눈이 부시게〉의 각본을 쓴 이남규 작가가 힘을 합쳐 완성된 작품입니다. 원작을 그린 이라하 작가가 실제 정신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일들을 토대로 한 덕에,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도 더 현실감과 생생함이 전달될 것 같군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박보영이 주인공 다은 역으로 등장한다는 사실로도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이 드라마를 "국가를 넘어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 정의했는데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청춘들이 공유하는 희노애락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 온 박보영이 이번에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어떤 공감을 선사할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확인해 보세요.
공개일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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