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라파 국경 외국인 대피,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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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이 가자지구 내 일부 구조 차량에 가해지며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한 대피 작업이 잠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정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부상자 치료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접경지인 라파 국경 검문소를 개방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복수의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전부터 외국인과 이중국적자, 중환자 등의 라파 국경 밖 대피 작업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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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IDF)의 공습이 가자지구 내 일부 구조 차량에 가해지며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한 대피 작업이 잠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정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부상자 치료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접경지인 라파 국경 검문소를 개방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복수의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틀 전부터 외국인과 이중국적자, 중환자 등의 라파 국경 밖 대피 작업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3일 부상자를 운송하던 구급차를 공습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일체의 대피 작업은 중단됐다.
지난달 31일 카타르 중재로 이집트·이스라엘·하마스 3자가 가자지구 내 외국 여권 소지자와 중상자의 순차적 이집트 입국을 허용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라파 국경을 통한 외국인의 이동이 이뤄졌으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일시 중단된 것이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행렬을 공습해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규탄했다. 이스라엘은 공습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하마스 대원들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작전이라고 반박했다.
IDF는 “다수의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을 공습으로 제거했다. 조만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하마스가 테러 공작원들과 무기를 구급차로 옮긴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공습 책임을 하마스에 돌렸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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