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골칫거리 ‘질염’, 생리 중 더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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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처럼 흔하게 발생하는 질염은 많은 여성에게 골칫거리다.
질염은 질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특히 습한 여름이나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 더 심해진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질염은 생리 기간에도 특히 발생 위험이 더 높다.
이로 인해 생리 기간 질은 평상시보다 감염에 취약해져 질염이 잘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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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질에는 젖산을 생성해 유익하지 않은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역할을 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익균과 기타 미생물이 95%와 5%의 비율로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생리 중에는 질 내 pH의 상승, 락토바실러스균의 감소, 미생물 다양성의 증가 등 질 내 다양한 환경 변화가 생긴다. 이로 인해 생리 기간 질은 평상시보다 감염에 취약해져 질염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질염에 걸리면 ▲냉 등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거나 ▲색깔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고 ▲외음부가 간지럽거나 따갑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면 쉽게 만성화될 수 있고, 방광염이나 골반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따라서 질염은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서 확실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질염의 종류에 따라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질정제를 삽입해 치료한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질 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지켜야 한다. 생리기간에는 삽입형 생리대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팬티라이너도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말고 2~3시간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질 내부의 산도가 약산성으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평소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샴푸보다는 약산성의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여성 청결제는 주 2~3회만 사용한다. 질 내부를 너무 과도하게 씻으면 오히려 유익균이 함께 제거된다. 씻은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들겨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또한,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 균이 생기기 쉬우므로 몸을 조이는 속옷이나 꼭 죄는 바지를 자제하고, 통기가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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