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페이커" T1, 롤드컵 한국 유일 준결승 진출…중국 최강 JDG 만난다

정길준 2023. 11. 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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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이상혁. LCK 제공

'전통의 강호' T1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 진출 4개 팀을 전부 중국 LPL 팀으로 채우는 굴욕을 가까스로 피하게 됐다.

T1은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롤드컵 8강전에서 LPL 3번 시드 리닝 게이밍(LNG)을 3대 0으로 가뿐히 제압했다. 젠지와 kt 롤스터가 잇달아 고배를 마신 가운데 거둔 값진 성과다.

1세트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T1쪽으로 일찌감치 승기가 기울었다.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오너' 문현준이 뒷받침해 미드를 중심으로 모든 라인이 킬을 따내며 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이어 2세트에서도 T1은 미드와 정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8개의 용을 확보, 격차를 벌려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이변 없이 T1이 LNG를 약 26분 만에 누르고 4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T1이 4강에서 만나는 상대는 중국 최강 징동 게이밍(JDG)이라 결승 진출이 결코 녹록지 않아 보인다. 오는 1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결전을 펼친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룰러' 박재혁과 '카나비' 서진혁을 이번에는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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