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메가 서울·공매도 금지'에 민주 '당혹'

이영호 2023. 11. 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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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잇단 정책 이슈 던지기에 더불어민주당이 당황하는 모양새다.

특히, '메가시티 서울'과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민주당이 쉽게 반대하기 어려운 이슈라 찬성과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기 어려운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부·여당이 연달아 대형 정책 이슈를 던지는 것에 대해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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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국민의힘의 잇단 정책 이슈 던지기에 더불어민주당이 당황하는 모양새다.

특히, '메가시티 서울'과 '공매도 한시적 금지'는 민주당이 쉽게 반대하기 어려운 이슈라 찬성과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기 어려운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부·여당이 연달아 대형 정책 이슈를 던지는 것에 대해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찬성 여론이 상당한 정책들을 꺼내 드는 데 이를 반대할 경우 역풍이 우려되고, 그렇다고 이를 대놓고 수용할 수도 없는 형국이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여당이 애매한 경계선에서 표심을 갈라치기 하고 있지만, 김포 주민과 개미 투자자 여론을 고려하면 김포 서울 편입 문제와 공매도 금지 등을 정치적으로 나서서 막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일단 민주당은 일련의 여당발 정책 이슈에 대해 찬반 입장을 표하는 정면 대응보다는 여당이 선거에 급급해 설익은 정책을 던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보궐선거 참패 후 급조된 정책이라는 것을 국민들도 잘 알아 오히려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메가 서울 구상 같은 현실성이 없는 정책은 시간이 지나면 여당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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