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의결권자문사 ISS "KB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선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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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을 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주주들에게 찬성할 것을 권했다.
ISS가 찬성 의견을 내면서 오는 17일 회장 선임을 위해 열리는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외국인 주주와 최대주주(10월6일 기준 지분 8.74%)인 국민연금이 내릴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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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인 국민연금 결정에도 주목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을 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주주들에게 찬성할 것을 권했다. ISS는 글래스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다. 세계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에서 차기 회장 선정과 관련해 "안건을 검토·분석한 결과, 강조할만한 중요한 이례적 요인이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ISS가 찬성 의견을 내면서 오는 17일 회장 선임을 위해 열리는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외국인 주주와 최대주주(10월6일 기준 지분 8.74%)인 국민연금이 내릴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차기 회장 후보인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부회장(62)은 은행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KB금융그룹의 핵심 사업에 두루 능통한 전문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부터 국민은행에서 일하며 서초역지점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상무)과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3월 KB손해보험 사장으로 취임해 2020년 12월까지 연임했고, 지난 2021년 1월 KB금융지주 보험·글로벌 등을 관장하는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올해 1월부터는 부회장으로서 KB금융그룹의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 등을 총괄하고 있다.
회장 취임 후 최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에 양 내정자는 "신용 리스크(위험)와 부코핀(인도네시아 현지 계열은행) 정상화 문제, 전환기에 나타날지 모르는 조직 이완 현상 등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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