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정찬민, 골프존-도레이 오픈 연장 우승...시즌 2승째
이은경 2023. 11. 5. 17:59
파워풀한 장타로 ‘정람’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찬민이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승째를 신고했다.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가 된 정찬민은 강경남과 두 차례 연장 끝에 우승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첫 연장에서 정찬민은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이를 잘 살려내 강경남과 똑같이 파를 기록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정찬민은 장타를 앞세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후 두 차례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고 강경남은 파에 그치면서 정찬민이 우승을 확정했다.
정찬민은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강경남은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에서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14.76야드로 올 시즌 코리안투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는 정찬민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장타자 욘 람(스페인)과 비슷하다고 해서 별명이 ‘정람’이다. 덥수룩한 수염과 거구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정찬민은 키 1m88㎝, 몸무게 115㎏의 위풍당당한 체격이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한별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3위(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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