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母→'재벌집'까지...서재희의 매체 데뷔 3년 "도전"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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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재희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종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재희는 지난 2002년부터 연극 활동 및 뮤지컬 활동을 이어오다 2020년부터 매체 연기에 도전했다.
연극과 뮤지컬에서 무대를 옮겨 2020년부터 매체 연기를 도전한 계기도 들려줬다.
매체 연기를 도전한 이후에는 연극, 뮤지컬 활동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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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서재희가 3년간 매체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서재희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종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재희는 지난 2002년부터 연극 활동 및 뮤지컬 활동을 이어오다 2020년부터 매체 연기에 도전했다. 이번 '유괴의 날'은 9번째 작품.
작품에 임한 소감을 묻자 "촬영 현장에서는 다들 좋고 재밌고 웃었던 것 같은데, 막상 방송을 보니까 되게 멋있게 나오더라. 저런 거였구나 싶었다"며 촬영 현장과 다른 작품 분위기를 이야기했다.
주연 윤계상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더라. 편하게 했다. 명준이(윤계상 분)가 모자란 듯 보이는데, (실제로도)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해지면서 부족함, 허점이 보여도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9번째 작품인 '유괴의 날'. 연극과 뮤지컬에서 무대를 옮겨 2020년부터 매체 연기를 도전한 계기도 들려줬다.
"내 인생에 새로운 자극,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연극, 뮤지컬에서는) 연기하는 걸 보지 못했다. '카메라 연기, 매체. 이걸 해보자. 여기를 가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처음부터 시작하고, 반성하고 채울 수 있겠다' 싶었다."
다소 늦은 나이에 매체연기에 도전한 서재희. "2002년부터 연극 무대에 섰다. 아주 어릴 때 매체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스스로를 내세우고 유명한 사람이 된다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연한 계기로 예고에 들어갔고, 배우를 하게 됐다. 연기를 하면서 '연기하는 게 중요한 거면 무대가 됐던, 카메라 앞이 됐던 무슨 차이가 있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런 온'을 시작으로 '너는 나의 봄', '공작도시', '스물다섯 스물하나',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작품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특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김태리 엄마인 신재경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재벌집'에서는 진양철의 둘째 아들의 아내 유지나 역으로 주목받았다.
"방송이라는 매체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지 3년이 됐더라. '3년은 여기가 어떤 데인지 알아야겠다'라고 생각한 시간이었다. '이런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에는 앞으로의 10년을 그리거나 생각하게 된다. 지금까지 안전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인물 자체가 그랬기 때문에 특히 그랬던 것 같다."
매체 데뷔 후 도회적 이미지로서 전문직이나 부자 역할을 주로 연기해왔다. "생긴 건 그렇지 않다고 하는데 오빠랑 연년생으로 자랐고, 강원도 시골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메뚜기도 잡으러 다니고"라며 "그래서 친구들이 (이런 역할을 맡는 걸 보면) 웃는다"며 작품 속 이미지와 다르다며 웃었다.
매체 연기를 도전한 이후에는 연극, 뮤지컬 활동은 멈췄다. 이에 "(병행하는 것을) 닥치면 할 수 있겠지만, 양쪽에서 아무리 좋은 결과가 나와도 양쪽에 죄송하고 후회가 남을 것 같더라. 병행하면서 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UL엔터테인먼트, ENA '유괴의 날', '스물다섯 스물하나', '재벌집 막내아들' 스틸컷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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