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왕좌 차지

권오용 2023. 11. 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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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2023 세계 챔피언 레스트. 

중국의 레스트(LEST)가 4년 만에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최강자에 올랐다. 

컴투스는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3’(이하 SWC2023)의 월드 파이널에서 레스트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우승하며 2번이나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8강에서는 DILIGENT-YC'와 레스트, TRUEWHALE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승리를 차지했고, PINKROID도 3대 1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4강에 올랐다. 

이후 레스트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DILIGENT-YC를, TRUEWHALE이 유럽의 강호 PINKROID를 3대 1로 꺾어내면서 미국 대 중국의 구도를 형성했다.

결승전에서는 두 선수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1세트에선 레스트의 빛 속성 웅묘무사가 적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버텨내며 승리를 가져갔으며, 2세트에선 TRUEWHALE의 물 속성 드루이드가 크게 활약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레스트의 빛 속성 요괴무사가 마지막 순간에 상대 불 속성 오라클을 공격하는데 성공하며 먼저 매치 포인트를 따냈으며, 4세트에서는 불 속성 비스트라이더가 TRUEWHALE의 바람 속성 슬레이어와 불 속성 사막여왕의 협공을 버텨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3500만원)와 SWC2023 우승 트로피가 수여됐다.

회사 측은 “SWC는 2017년부터 올해로 7회째 개최되고 있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라며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 간 예선과 지역컵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세계 최강자를 선발하고 올해 축제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 파이널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태국어 등 총 13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생중계됐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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