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상대는 KT' 염경엽 감독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배중현 2023. 11. 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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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09/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상대는 KT 위즈로 결정됐다.

KT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을 3-2로 승리,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시리즈 1·2차전에 패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3·4·5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KS 티켓을 손에 넣었다.

KT는 오는 7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LG와 KS를 치른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 KS 무대에 선착해 있던 염경엽 LG 감독은 PO가 모두 끝난 뒤 "정규시즌을 마치고 3주간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무엇보다 연습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며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KT와의 KS에서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 시즌의 마지막인 KS에서 많은 팬분들이 염원하는 결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KT에 10승 6패로 앞선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부상 문제로 팀을 떠난 게 변수. KS에선 케이시 켈리-최원태-임찬규-김윤식으로 이어지는 4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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