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울 편입’ 반대 55.5%·찬성 33%…尹 지지율 39.1% [알앤써치]

임성빈 2023. 11.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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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방안을 반대한다는 여론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9.1%를 기록했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뉴스1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국민의힘의 김포-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 반대 의견이 55.5%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이 37.2%였고, ‘반대하는 편’이라는 답이 18.3%였다. 특히 당사 지역인 서울·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모두 반대한다는 비율이 60%를 넘었다.

김포의 서울 편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3% 수준이었다. ‘매우 찬성’은 21.1%, ‘찬성하는 편’은 11.9%였다. 지방에선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유일하게 찬성(44.8%) 비율이 반대(40.4%)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4.9%포인트 상승한 39.1%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9%로 여전히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의 긍정 평가가 전 조사 대비 15.7%포인트, TK에서 12.3%포인트 올랐다. 서울에서도 9.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9%, 국민의힘이 39.6%를 기록했다. 알앤써치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효과가 사라지면서 민주당의 지지층 결집이 이완됐지만,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은 결집해 TK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에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번호를 100% RDD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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