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소장, 국제학회서 "난치병 극복 세포치료제, 결실 곧 맺을 것”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국제학회에서 난치병 극복에 기여할 세포치료제 결실이 곧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차병원은 차광렬 연구소장이 지난 2일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 (ISIVF)’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했다고 5일 밝혔다. 차광렬 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나라별 줄기세포, 세포 치료 연구와 치료 현황 등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차광렬 소장은 강연에서 “현재 많은 국가가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통한 노화 극복과 난치병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차병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와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자가 NK 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와 같은 세포치료제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차 소장은 “세포치료제의 결실은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는 국제 시험관아기 학회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난소 등의 여성 생식 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시술의 효과를 이미 확인하고 있다”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배아줄기세포 치료와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이용한다면 난소 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소장은 “이것이 상용화된다면 난임뿐 아니라 여성의 건강한 삶과 노화 극복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병원은 동물 임상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줄기세포복제줄기세포의 난소 질환 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소장은 난자 은행 관련해서도 “앞으로는 출산은 물론이고 난자를 활용해 복제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난치 희귀 질환은 물론이고 노화로 인한 많은 질환을 면역의 문제 없이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난자동결과 난자 보관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200회 이상 주요 학회에서 특강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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