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장타자’ 정찬민,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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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장타자' 정찬민(24·CJ)이 제2의 고향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거뒀다.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정찬민은 강경남(40·대선주조)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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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김한별, 공동 3위 입상
제네시스 대상 1위 함정우 공동 5위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24·CJ)이 제2의 고향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을 거뒀다.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정찬민은 강경남(40·대선주조)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강경남을 제치고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을 획득했다.
정찬민은 1차 연장전에서 티샷이 나무 아래에 들어가 위기를 맞았으나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2차 연장전에서는 특유의 장타력을 앞세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투 퍼트로 홀아웃,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지난 5월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정찬민은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14.76야드로 이 부문 투어 2위다. 하지만 실제 비거리는 그 보다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티샷을 드라이버를 잡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찬민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구미 오상고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는 국가대표를 지냈다.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한별(27·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를 쳐 김동민(25·NH농협은행)과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3승을 거두고 있는 김한별은 부상 복귀 이후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기회의 홀인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 뼈아팠다.
김한별은 지난 5월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왼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2개월여간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복귀했다.
대회 2연패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 김홍택(30·볼빅), 김종학(26)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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