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두 달 남았네… 나이 들수록 시간 빨리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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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다.
흔히 나이와 시간의 속도는 비례한다고들 이야기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탓에 세월의 흐름에 무뎌지기까지 한다.
이로 인해 약하고 흐릿한 기억만 나열되다보면 강한 기억이 배열될 때보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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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오감으로 받아들인 정보를 통해 시간을 인지한다. 시각, 청각, 후각 등을 이용해 감각 정보를 모아 통합된 사건으로 만든 뒤 시간 간격에 따라 배치하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란 이렇게 나열된 사건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다.
시간이 점점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기억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뇌에서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면 신경회로에 가해지는 자극이 강해져 ‘강한 기억’이 많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도파민 분비량이 감소해, 신경회로에 가해지는 자극과 기억의 강도가 모두 약해진다. 이로 인해 약하고 흐릿한 기억만 나열되다보면 강한 기억이 배열될 때보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때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뇌는 흥미롭거나 충격적인 일은 오래 기억하지만, 익숙한 일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반대로 어린 아이들이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의 뇌는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다. 같은 시간 속에서 어른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카메라에 비유하자면, 어른들은 초당 프레임 수가 적어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가 있지만, 아이들은 슬로우모션 카메라처럼 초당 프레임 수가 많아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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