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2점 굴욕' 이적료 값 못하는 안토니, 결국 임대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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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활약상이 기대 이하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의 임대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1월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에우 바르보사를 데려오길 원한다. 거래의 일환으로 안토니를 임대보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보사 영입과 동시에 안토니의 플라멩구 임대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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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최근 활약상이 기대 이하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의 임대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1월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에우 바르보사를 데려오길 원한다. 거래의 일환으로 안토니를 임대보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해 여름 맨유에 합류했다.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에릭 텐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두 자릿수 득점이나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한 적은 없었으나, 맨유는 신임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거액을 쏟아부어 안토니를 영입했다. 이적료가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0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두 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초반에는 더더욱 활약이 미진하다. 리그 8경기에 나섰으나 공격포인트가 없다.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잠시 팀을 떠난 시기도 있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4일 풀럼전에서도 부진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는데 슈팅, 키 패스 하나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8분 가장 먼저 교체됐다. 경기 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안토니가 교체되자 환호가 나왔다"고 신랄하게 비판하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안토니뿐 아니라 지난 시즌 리그 17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시퍼드가 10경기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맨유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르보사가 후보로 떠오른다. 바르보사는 20대 초반 인테르밀란에 입성하며 한 차례 유럽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현재는 자국 리그 플라멩구에서 활약 중이다. '미러'는 바르보사의 계약이 2024년 말에 끝나 겨울 이적시장에 2,000만 파운드(약 324억 원) 수준으로 영입할 수 있을 거라 전했다.
바르보사 영입과 동시에 안토니의 플라멩구 임대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러모로 안토니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적료 1억 유로에 이적한지 한 시즌 반도 안 된 시점에 임대설이 흘러나오는 것도 모자라 유럽 무대 밖으로, 다른 선수 이적의 일환으로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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