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수비에도…벤자민, '5이닝 2실점 1자책점' 선보여 [PO5]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제 몫은 했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5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83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48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14개), 커터(12개), 커브(6개), 투심 패스트볼(2개), 체인지업(1개)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벤자민은 지난달 31일 수원에서 펼쳐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경기 도중 타구에 왼쪽 허벅지 위쪽을 강타당했다. 해당 부위에 멍이 크게 들었다. 나흘간 회복 및 휴식 후 5차전에 출격했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타구에 맞은 곳은 괜찮다.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알아서 잘하는 선수다"며 믿음을 보냈다.
이날 KT는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조용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차전과 동일하다. 베테랑 2루수 박경수는 경기 후반 교체 출전을 준비하기로 했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3루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맞섰다.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서호철의 타순을 7번에서 2번까지 끌어올렸다. 4경기 연속 침묵한 마틴은 4번에서 6번으로 내렸다. 선발투수는 신민혁.
1회초 벤자민은 선두타자 손아섭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후속 서호철은 3구 만에 우익수 뜬공, 박민우는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2회초에도 강세를 보였다. 박건우를 2구 만에 우익수 뜬공, 권희동을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마틴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초 불운이 겹쳤다. 오영수를 5구 만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형준의 타구에 유격수 김상수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후속 김주원 역시 김상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상적인 플레이가 이뤄졌다면 이닝이 끝났어야 할 상황이지만 1사 1, 2루가 됐다. 벤자민은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만루서 서호철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KT는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벤자민은 박민우를 5구 만에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3회초를 마쳤다.
4회초엔 위기를 잘 넘겼다. 박건우를 8구 만에 헛스윙 삼진, 권희동을 9구 만에 3루 땅볼로 물리쳤다. 마틴의 타구는 알포드 쪽으로 향했다. 알포드는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 역부족이었다. 공이 뒤로 흐르며 좌전 2루타가 됐다. 2사 2루서 벤자민은 오영수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5회초 실점을 추가했다. 김형준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김주원의 우익수 뜬공에 김형준이 3루를 밟았다. 1사 3루서 손아섭의 좌중간 적시타로 0-2가 됐다. 벤자민은 서호철에게 초구로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을 만들었다. 박민우에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마침표를 찍었다.
KT 타선은 5회말 벤자민에게 힘을 실었다. 박병호의 중견수 뜬공 아웃 이후 장성우가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이날 KT의 경기 첫 안타였다. 문상철이 좌전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1사 1, 3루서 오윤석의 대타 김민혁이 타석에 들어섰다. KT 벤치의 승부수였다. 김민혁은 날카로운 우전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2-2,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신민혁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구원투수 김영규가 등판했다. KT는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김민혁을 빼고 대주자 이상호를 투입했다. 배정대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폭투가 나와 이상호가 3루에 도달했다. 그러나 조용호가 6구 승부 끝 삼진으로 돌아섰다.
벤자민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권희동에게 초구로 볼을 던지자 KT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필승조 손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손동현은 마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오영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6회초를 매듭지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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