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하마스 전쟁,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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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연루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재단의 민주주의 포럼에서도 "(이-하마스 전쟁은) 우리 모두의 도덕적 심판"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한 지속적인 평화를 수십 년간 이루지 못한 것이 이 모든 일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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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누구의 손도 깨끗하지 않다.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연루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 매체 폴리티코와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팟캐스트 팟세이브아메리카(Pod Save America)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진실 전체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비난하면서도 가자지구의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겪는 피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하마스가 한 일은 끔찍하며 어떤 정당화도 할 수 없다”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일어나는 일도 참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시카고에서 열린 오바마재단의 민주주의 포럼에서도 “(이-하마스 전쟁은) 우리 모두의 도덕적 심판”이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한 지속적인 평화를 수십 년간 이루지 못한 것이 이 모든 일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야기하는 평화에 대해선 “이스라엘의 진정한 안보, 이스라엘의 존재 권리 인정, 점령 종식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자결권을 기반으로 한 독자 국가 건설 등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에도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 등을 비판하면서 “궁극적으로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전 세계가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명 손실을 무시하는 이스라엘의 군사 전략은 결국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이 숨졌고 이 중 어린이도 많다고 지적했다.
송세영 선임기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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