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무너졌다! 한 팀 남았다'…EPL, '유일한 무패팀' 토트넘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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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가 이번 시즌 리그 유일 무패 팀이 된 토트넘 홋스퍼를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올린 사진에는 리그 20개 구단 중 토트넘만 유일한 무패 팀으로 색이 칠해져 있다.
10라운드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었던 팀은 토트넘과 아스널 뿐이었다.
토트넘보다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른 아스널이 패배를 기록하면서 자연스레 토트넘이 리그 유일 무패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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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이번 시즌 리그 유일 무패 팀이 된 토트넘 홋스퍼를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 계정은 5일(한국시간) "그리고 하나만 남았다"라는 글과 함께 토트넘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올린 사진에는 리그 20개 구단 중 토트넘만 유일한 무패 팀으로 색이 칠해져 있다.
10라운드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었던 팀은 토트넘과 아스널 뿐이었다. 토트넘은 8승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아스널은 7승3무로 그 뒤를 따랐다.
11라운드가 진행되자 아스널이 먼저 무패 팀 타이틀에서 밀려났다. 아스널은 같은 날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판정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후반 19분 앤서니 고든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리그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보다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른 아스널이 패배를 기록하면서 자연스레 토트넘이 리그 유일 무패 팀이 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약팀 강팀을 가리지 않고 모두 물리치고 있다. 빅6 중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을 상대로 2승1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먼저 골을 내주고도 계속해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을 상대로도 2골을 뽑아내면서 2-1로 승리했다.
남은 건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다. 매번 빅6와의 전적에서 열세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두 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우승 경쟁도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마침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 첼시와 맞붙는다. 손흥민과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대결로 관심을 끈 가운데 토트넘이 첼시를 꺾고 유일 무패 팀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4년 만에 토트넘에 돌아온 포체티노는 "매우 특별하다. 놀라운 추억을 함께 만들고 경험했던 곳이다. 4년 만에 돌아가는 건 정말 특별하다. 거짓말이 아니다. 내가 팀을 떠날 당시에 상황이 좋지 않아서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다시 돌아가서 옛 동료들과 만날 좋은 기회다. 흥분되는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중 하나다"라고 옛 제자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경기 당일이 손흥민에게 좋음 밤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승리는 첼시의 몫이 될 거라며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끊어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초반 기세가 남다른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성적이 반영된 유럽 구단 파워랭킹에서 전체 1위를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등 세계적 명문 팀들보다 앞섰다.
영국 90min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팀은 아니지만 금요일 밤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토트넘을 상대하고 싶어하는 팀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풀럼전 이후 4일 밖에 시간이 없었음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라고 A매치 휴식기 이후 토트넘이 리그 2연승을 거두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어 "상대 자책골이라는 선물을 얻은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시즌 8호골로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안지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이 진지하게 얼마나 오랫동안 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며 토트넘이 언제까지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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