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중증 치매’ 아내 생각하며 쓴 노래…본격 활동 시작

권혜미 2023. 11. 5. 14: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태진아가 아내 이옥형 씨를 위해 쓴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4일 태진아 측에 따르면 태진아는 지난달 29일 발매된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오는 6일 SBS FiL, SBS M ‘더 트롯쇼’를 시작으로 9일 MBC ON ‘트롯 챔피언’ 등 각종 음악 방송에서 부른다.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는 태진아가 작사하고 그의 아들 이루가 작곡했다. 태진아가 34년 전 히트곡 ‘옥경이’ 이후 아내를 생각하면서 부르는 두 번째 노래다.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이번 싱글 표지로 내세웠다.

태진아 측은 “태진아가 중증 치매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지켜보며 직접 신곡을 작사했다. 녹음 과정에서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를 모든 노부부들에게 바친다”며 이번 신곡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옥형 씨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은 이루의 재판을 통해 알려졌다. 앞서 이루는 동승자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는 등 4개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고, 이루 측 변호인은 6월 재판부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