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6승’ 텐 하흐, 맨유 레전드와 기싸움?…“변명이 아냐”
김우중 2023. 11. 5. 14:33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리 뒤 최근 맨유를 둘러싼 비난에 대해 대응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맨유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와 작은 설전을 벌이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맨유는 지난 4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막바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천금 같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이 득점을 지켜 리그 6승(5패)째를 신고했다. 맨유는 리그 8위(승점 18)에 올랐다. 개막 후 부진한 성적으로 비난을 받았던 만큼, 절호의 타이밍에 나온 승리였다.
한편 눈길을 끈 건 경기 뒤 텐 하흐 감독과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마이크를 잡은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방송에 출연해 “페르난데스에게서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라고 한 것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당시 킨은 경기 중 항의하거나,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누구나 실수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많은 일을 잘 해내고 있다. 풀럼전을 봤겠지만,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감쌌다.
텐 하흐 감독은 함께 자리한 퍼디난드와 가벼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퍼디난드가 먼저 “현재로서는 맨유가 일관된 팀으로 보이진 않는다. 동의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에 확인하지 않았나”라고 응수했다. 퍼디난드가 재차 “지난 시즌에는 (일관성을) 봤지만, 올 시즌에는 못 봤다”라고 하자, 텐 하흐 감독은 “아니다. 이유는 누구나 안다. 부상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매번 변화를 줘야 한다. 루틴은 존재하지 않는다. 변명이 아니다. 선수들은 같은 역할을 맡지 않더라도 퀄리티는 같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맨유는 지난 4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막바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천금 같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이 득점을 지켜 리그 6승(5패)째를 신고했다. 맨유는 리그 8위(승점 18)에 올랐다. 개막 후 부진한 성적으로 비난을 받았던 만큼, 절호의 타이밍에 나온 승리였다.
한편 눈길을 끈 건 경기 뒤 텐 하흐 감독과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마이크를 잡은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방송에 출연해 “페르난데스에게서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라고 한 것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당시 킨은 경기 중 항의하거나,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는 페르난데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누구나 실수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많은 일을 잘 해내고 있다. 풀럼전을 봤겠지만,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감쌌다.
텐 하흐 감독은 함께 자리한 퍼디난드와 가벼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퍼디난드가 먼저 “현재로서는 맨유가 일관된 팀으로 보이진 않는다. 동의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에 확인하지 않았나”라고 응수했다. 퍼디난드가 재차 “지난 시즌에는 (일관성을) 봤지만, 올 시즌에는 못 봤다”라고 하자, 텐 하흐 감독은 “아니다. 이유는 누구나 안다. 부상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매번 변화를 줘야 한다. 루틴은 존재하지 않는다. 변명이 아니다. 선수들은 같은 역할을 맡지 않더라도 퀄리티는 같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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