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박혜진 팀 훈련엔 합류, 출전 시기는 미정”
김명석 2023. 11. 5. 14: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했던 박혜진의 팀 훈련 복귀 소식을 알렸다. 다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시기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우 감독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 썸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주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면서도 “복귀 시점은 아직 잘 못 잡겠다”고 말했다.
박혜진은 부상으로 인해 비시즌 기간 동안 제대로 훈련하지 못하고 재활에 전념해 왔다. 당초 팀 훈련 합류 시기도 미정이었지만, 지난주 우선 팀 훈련에는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코트 복귀에 대한 준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위성우 감독은 “본인이 괜찮다고 해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돌아오더라도 10분~15분 정도로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내년은 돼야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박)혜진이 들어올 때까진 버텨야 한다. 그래야 (김)단비도 조절할 수 있다. 지금은 단비가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에 오른 이후 부상자 속출로 새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성우 감독은 “우승이라는 게 참 좋지만, 그다음에 오는 후폭풍이 역시 있구나 싶다”며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이 있으려면 나쁜 일도 따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수술했던 선수들은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고, 허리디스크가 파열된 선수도 있다. 요즘 선수들이 소리를 내면 가슴이 철렁철렁하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에게는 이야기했다. 안달복달한다고 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시즌 들어간 뒤 안 되는 부분들은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정에 나선 박정은 BNK 썸 감독은 “개막경기여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 걱정이 많이 되는데, 그래도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우리은행과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생각을 다르게 하고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즐기면서 하고 싶다. 준비했던 거, 생각했던 거 잘 풀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작년엔 우리은행에 유독 약했던 부분이 많이 신경 쓰였다. 그래도 우리는 성장해야 하는 팀이다. 제가 처음 왔던 시즌도, 작년도 그렇고 예방 주사를 맞은 것 같다. 오늘은 지금까지 봤을 땐 선수들이 즐기는 것 같다. 어느 정도 다들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을 믿고 뛰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정은 감독은 “국가대표에 다녀온 선수들은 컨디션이 안 좋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컨디션을 올리려고 노력했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만들어야 하는 몸이 있는데, 몸이 아직 준비들은 안 됐다. 그런 부분을 관리하면서 시즌 초반을 치러야 할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는 김한별, 진안 등 빅맨들에게 ‘너네가 많이 달리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지켜봐야 한다”며 웃어 보였다.
아산=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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