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걷기 좋은 가을 명소 4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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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명소 4곳을 소개했다.
호수변을 따라 구는 내년 2월 29일까지 빛 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곳곳에서 절정에 달한 단풍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며 "멀리 나들이 갈 필요 없이 송파구에서 가을의 정취도 만끽하시고 준비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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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명소 4곳을 소개했다.
풍납동 ‘달빛산책로’는 2천 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산책길이다.
최근 조성이 완료된 이 길은 풍납토성을 따라 2km, 3구간에 걸쳐 백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백제의 상징색인 황색, 청색, 녹색을 주제로 경관 조명, 수막새 문양 블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낮과 밤 언제든 걷기에 좋은 길이다. 일부 구간은 부드러운 흙을 새로 깔아 맨발 걷기에도 제격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백제왕들의 업적과 지배체제, 해상교류부터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등 백제 유물과 유적에 대한 해설을 녹여낸 탐방로로 이어진다.
문화재와 현대가 공존하는 고즈넉함 속에 이색적인 도보여행을 선사한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단풍길 99선’에 선정된 가을단풍길 3곳도 가을 나들이로 제격이다. ▲위례성길 ▲송파나루공원 ▲성내천 산책길이다.
‘위례성길’은 송파구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다.
올림픽공원사거리에서 평화의문 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1.3km 구간이다. 보도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빼곡히 늘어서 있다. 매년 가을이면 아름드리 은행나무들이 만들어 낸 노란 물결이 마치 양탄자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뽐낸다.
석촌호수로 더 많이 알려진 ‘송파나루공원’에서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낙엽 길을 걸을 수 있다.
2.6Km 산책로를 따라 느티나무, 벚나무 등 1120여 주의 나무가 있어 다채로운 색상의 단풍을 볼 수 있다. 매년 봄 벚꽃 절경부터 한여름 울창한 녹음과 가을 단풍을 지나, 추운 겨울 호수 위 설경까지 1년 내내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모습이 이어진다.
호수변을 따라 구는 내년 2월 29일까지 빛 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성내천 산책길’은 보는 즐거움이 다양한 길이다.
가을단풍길로 선정된 구간은 잠현초등학교 뒷길에서 서울올림픽파크텔 앞까지 총 1km이다. 짧은 거리이지만 벚나무가 만드는 단풍 터널과 억새, 갈대가 잘 어우러져 짙은 가을 정취가 묻어난다. 해당 구간을 지나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청둥오리, 백로, 잉어 등 건강한 자연생태를 통해 마음의 휴식까지 얻을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곳곳에서 절정에 달한 단풍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며 “멀리 나들이 갈 필요 없이 송파구에서 가을의 정취도 만끽하시고 준비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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