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유럽파 활약…월드컵 예선 앞둔 클린스만호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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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연일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이재성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고 있다.
같은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황희찬(울버햄튼)도 소속팀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A대표팀의 소집 명단을 6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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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연일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재성(마인츠)은 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후반 31분 카림 오시니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8월 프랑크푸르트전에 이어 시즌 2호골을 넣은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라이프치히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이재성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고 있다. 지난달 튀니지·베트남과의 A매치 2연전에 모두 출장해 대표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재성은 클린스만호의 ‘보이지 않는 살림꾼’으로 통한다.
같은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황희찬(울버햄튼)도 소속팀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90분간 뛰며 4대 0,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실점 위기 때마다 강력한 몸싸움과 태클로 맞서며 최고 수비수의 존재를 과시했다.
황희찬은 셰필드전에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후반 44분 동점골을 돕는 어시스트로 팀을 구했지만, 경기 막판 페널티킥 실점이 나오면서 울버햄튼은 1대 2로 졌다. 황희찬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1 데뷔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은 4일 몽펠리에전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넣어 팀의 3대 0 완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작렬한 이강인은 29일 브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동료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운 데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들 유럽파는 큰 이변이 없다면 이달에도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뛸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A대표팀의 소집 명단을 6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 속했다.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21일에는 중국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로 자리를 옮겨 중국을 상대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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