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기획단 출범은 했는데 비명계 의구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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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총괄할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인선을 둘러싼 비이재명계(비명계)의 의구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비명계는 조정식 당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까지 맡은 것을 두고 '친명기획단'이라며 반발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총선기획단 인선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일성으로 통합 메시지를 얘기한 것과 달리 통합 의지가 읽히지 않는다며 "친명계 사당화"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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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공천''공천학살 현실화 우려도
최재성 "경선시 비명 현역의원 유리"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총괄할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가운데 인선을 둘러싼 비이재명계(비명계)의 의구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비명계는 조정식 당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까지 맡은 것을 두고 '친명기획단'이라며 반발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1일 조정식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13명의 제22대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간사로 참여하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을 비롯해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 비례대표 신현영 의원 등이 포함됐다.
원외 인사로는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총선기획단 인선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일성으로 통합 메시지를 얘기한 것과 달리 통합 의지가 읽히지 않는다며 "친명계 사당화"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기획단 구성은 총선기획단이 아니라 친명기획단이라는 이름에 걸맞다"며 "총선기획단 인선을 보고도 통합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같은 비판에 대해 친문(친문재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통상적 구성"이라고 평가했다.. 최 전 의원은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현역 의원들 중심으로 위원 구성안 측면은 그건 대부분 당연직이다. 총선기획단 구성할 때 그렇게 한다"며 "사무총장이 단장이고 그다음에 정책위의장, 민주정책연구원, 민주연구원 원장 들어가야 되고 전략위원장 들어가야 된다"고 말했다.
비명계에서 총선기획단 인선을 두고 '공천학살' 현실화 가능성을 언급하는 데 대해서도 "공천 학살이라 하면 아예 배제시키는 것이고 사전에 심사에서 그냥 아예 날려버리는 건데 민주당은 그렇게 안 한다"며 "지금은 기본 자격이 상실되지 않으면 경선하게 돼 있고 학살이라는 말은 개념상 맞지가 않다"고 했다.
비명계 지역구에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진출하는 등 '자객공천' 우려도 일축했다. 자객공천은 지역구에 전국적으로 지명도·경쟁력 있는 인사를 내보내는 것인데, 비명계 현역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친명계 원외 인사는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자객공천이 성립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최 전 수석은 "(친명계 원외 인사는) 지금 몇 년이 안 된 정치 신인들이고 그래서 비명 현역 의원들이 '나 단독공천 달라' 이게 아니면 자객공천 운운할 수가 없다"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선하면 비명계 현역이 사실은 유리한데 친명계 신인한테 경선에서 지면 그거는 바보"라고 꼬집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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