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동계청소년올림픽 성화…6일부터 강원 투어 시작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가 6일부터 강원도 투어를 시작한다.

지난달 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한 성화는 같은 달 11일 서울 광장에서 출발해 부산과 세종·제주·광주를 찾는 전국 대장정을 지난 4일 마무리했다.

6일부터는 강원도에 입성해 도내 18개 시군 순회 투어를 시작한다. 강원도와 대회조직위는 6일 오후 강원도청 분수광장에서 성화 맞이 및 투어 안전 기원 행사를 연다. 이어 7일 속초를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18개 시·군에서 성화 점화 및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강원도내 소외 계층을 찾아 성화 체험을 함께하는 특별 투어도 열린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횡성·정선 4곳에서 열린다. 설상과 빙상 등 7개 경기, 1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80개국 1900여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1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대회다. 2010년 싱가포르 하계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하계·동계 대회가 번갈아 가며 열린다.

개회식은 내년 1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과 평창돔에서 공동 개최된다. 폐회식은 2월 1일 강릉 올림픽파크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모든 경기 및 폐회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강릉에서 열리는 개회식만 유료다. 입장권은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진종오 대회 조직위원은 5일 “이번 대회는 청소년대회인 만큼 안전 및 혹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강하고 관람객을 위한 혹한 대응안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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