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 페디 등판 의식하지 않은 이강철 감독 "신민혁, 못 칠 공은 아니다"
안희수 2023. 11. 5. 11:57
11.8% 확률을 취하려는 KT 위즈. 사령탑은 상대 에이스 등판 여부를 의식하지 않았다.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이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야구장이 있는 수원시 장안구 지역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경기는 열릴 가능성이 높다.NC는 4차전 패전(스코어 2-11) 패전 뒤 에이스 에릭 페디가 아닌 신민혁을 5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타자(고종욱)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고, 10월 30일 열린 PO 1차전에서야 첫 등판을 가졌다. 5차전 등판은 닷새 동안 휴식한 뒤 나설 수 있었지만,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한다. KT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내세워 5차전을 맞이한다.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페디가 5차전에 등판하지 않는 점에 대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우리 팀에) 질 차례인데"라며 살며시 웃어보였다. 페디는 정규시즌 세 차례 등판, 개인 성적 기준으로 패-승-패를 기록했고, PO 1차전에서는 승리 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페디가 나올 것으로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 선발 투수가 바뀐 점은 크게 의식할 요소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를 전한 것이다.
NC는 PO 2차전에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던 신민혁을 내세웠다. 당시 KT 타자들은 신민혁에 1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졌던 1·2차전과 달리 3·4차전에선 KT 타선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타자들 얘기를 들어보니 2차전에서 (신민혁의) 구종은 파악했지만, 노렸던 공이 생각한 것보다 높거나 휘어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노리지 못할 공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번 PO는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승리했다. 이날 관건도 기선 제압이다. 이강철 감독도 "몇 번 강조했지만 리드하는 겨익가 중요하다. 오늘(PO 5차전)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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