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식 경북도의원 “경북 사립유치원 59곳, 돈없어 1급발암물질 석면해체 공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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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국민의힘·경산)이 경북교육청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지역 사립유치원 59곳에서 석면 해체공사를 해야 하지만 공립과 달리 예산지원 근거가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예산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경북교육청은 사립이라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는 석면 해체 공사 비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은 법인이 아니라 대부분 개인이 운영한다는 이유를 들어 예산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런 문제는 전국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라는 게 경북교육청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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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법적근거 없어”
경북도의회 차주식 의원(국민의힘·경산)이 경북교육청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지역 사립유치원 59곳에서 석면 해체공사를 해야 하지만 공립과 달리 예산지원 근거가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예산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차 의원이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유치원 석면 해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유치원 663곳 중 무석면 유치원은 511곳(77.1%)이며, 석면 보유 유치원은 공립 93곳(1만4923㎡), 사립 5곳(2만8632㎡)으로 나타났다.
공립 유치원은 교육 예산으로 석면 해체공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문제는 예산을 지원할 근거가 없는 사립유치원이다. 석면 해체 대상 사립 유지원이 가장 많은 시군은 포항(15곳, 7247㎡), 구미(11곳, 5668㎡), 경산(10곳, 5632㎡) 등 14개 시군에 59곳(2만8632㎡) 사립유치원이 포함돼 있다.
차 의원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보육이 우선이 돼야 한다”라면서 “특히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그 유해성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이 ‘사유재산’이라는 관점에서 석면 해체공사 예산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원생들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경북교육청은 사립이라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는 석면 해체 공사 비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은 법인이 아니라 대부분 개인이 운영한다는 이유를 들어 예산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런 문제는 전국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라는 게 경북교육청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시설사업의 법적 근거가 미비해 지원이 어렵고 타 시도 또한 유사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립 유치원연합회, 교육부가 협조해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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